기성용. 스포츠동아DB
기성용은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최강희 전 감독님께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 감독님이 마음을 여시면 그때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7월 이른바 소셜네트워크(SNS) 파문을 일으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기성용은 작년 2월 쿠웨이트와의 월드컵 예선이 끝난 뒤 지인들과 공유하던 ‘비밀 페이스북’에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등 최강희 당시 대표팀 감독을 비난하는 글을 게재해 물의를 일으켰다.
기성용은 12일 브라질전, 15일 말리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에 포함돼 이날 귀국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기성용을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면서 최 전 감독에 대한 기성용의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했었다.
이날 어두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선 기성용은 “최강희 감독님께 사과할 타이밍을 놓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