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도영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만 3번 당하며 정규시즌 30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는 50%가 삭감된 2억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프로는 냉정하다. 김도영(23·KIA 타이거즈)이 연봉 50% 삭감을 받아들었다.
KIA는 15일 “2026시즌 재계약 대상자인 48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선수별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48명 중에서 25명의 선수가 인상됐고, 7명이 동결, 16명의 선수가 삭감됐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김도영이다. 그는 지난해 연봉 5억 원에서 50%가 삭감된 2억5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도영은 2024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였다. 정규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67을 기록하며 KIA의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이끌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KIA 김도영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만 3번 당하며 정규시즌 30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그는 50%가 삭감된 2억5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김도영은 올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부분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해 8월 시즌아웃된 이후 재활에 매진했고, 현재 사이판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KIA 오선우는 2025시즌 18홈런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252.9%의 상승률을 그리며 1억2000만 원을 받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성영탁은 지난해 5월 생애 처음으로 1군에 콜업돼 45경기서 3승2패7홀드, 평균자책점(ERA) 1.55로 활약했다. 지난해 연봉 3000만 원에서 300%가 올라 1억2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오선우는 내외야를 오가며 124경기서 타율 0.265, 18홈런, 56타점, OPS 0.755를 기록했다. 252.9%의 상승률을 그리며 3400만 원에서 1억2000만 원으로 연봉이 수직 상승했다. 105경기에서 타율 0.283, 6홈런, 39타점, 12도루, OPS 0.793의 성적을 거두며 프로 데뷔 11년 만에 주전 중견수로 도약한 김호령은 8000만 원에서 212.5%가 인상된 1억7000만 원에 계약했다.

KIA 김호령은 2025시즌 주전 중견수로 도약했다. 212.5%의 상승률을 그리며 1억 7000만 원을 받는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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