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오른쪽)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치른 멕시코와 친선전 도중 슛을 때리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축구국가대표팀의 2026북중미월드컵 두 번째 경기인 멕시코전이 대회 전체 경기 중 티켓 구매 요청이 두 번째로 많은 경기로 집계됐다.
국제축구연맹은 15일(한국시간) “지난 한 달간 북중미 월드컵 티켓 신청을 받은 결과, 전 세계에서 5억 건이 넘는 구매 희망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FIFA가 공개한 ‘가장 많은 구매 요청을 받은 TOP5 경기’에 따르면, 한국-멕시코전은 총 104경기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6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공동 개최국 멕시코의 홈 경기인 만큼, 현지 팬들의 압도적인 응원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대표팀으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2월 조 추첨 직후 멕시코 현지를 사전 답사했다. 당시 홍 감독은 “멕시코의 홈 이점은 크다.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FIFA는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이달 14일까지 각 경기별 좌석 등급에 따라 무작위 추첨 방식의 티켓 신청을 진행했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추첨 결과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며, 당첨자에게만 실제 구매 기회가 주어진다.
티켓 신청 최다 경기 1위는 콜롬비아와 포르투갈의 K조 조별리그 3차전이었다. 미국 매체 마이애미 헤럴드는 “플로리다 지역에 약 25만 명의 콜롬비아인이 거주하고 있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6억7000만 명을 보유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어 3위는 결승전, 4위는 멕시코-남아공의 A조 1차전이자 개막전, 5위는 K조 2위와 L조 2위가 맞붙는 32강전이 각각 선정됐다. FIFA는 경기별 구체적인 신청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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