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북상·예상경로’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태풍 다나스의 이동경로에 따른 피해가 우려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다나스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35km의 빠른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고온의 오키나와 해역을 통과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하고 있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h㎩), 최대풍속 초속 45m, 강풍반경 350km의 중형급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하게 발달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오키나와 해역을 지나면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 때의 강도 변화에 주목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태풍 다나스의 발달 규모에 따라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다. 또 예정대로 일본 열도를 쪽으로 방향을 틀어 동해안에서 소멸한다면 우리나라에 큰 피해가 없겠지만, 예상과 달리 이동경로가 달라진다면 그에 따른 피해도 장담할 수 없다.
태풍 다나스는 이날 오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을 지나 8일 오전 서귀포 남쪽 약 490km 부근 해상까지 북서진한 뒤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어 8일 오후 서귀포 남동쪽 약 21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다나스는 8일 밤 남해안과 동해안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뒤 9일 새벽 독도 남남서쪽 약 200km 부근을 통과하면서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내렸다.
한편 누리꾼들은 “태풍 다나스 예상경로 달라져서 한반도로 향하면 끔찍할 듯”, “태풍 다나스 북상…우리나라 어떻게 되나”, “태풍 다나스 북상… 또 물폭탄?”, “태풍 다나스 북상…걱정된다”, “태풍 다나스 북상… 바로 일본으로 가면 안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태풍 다나스 북상·예상경로’ 기상청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