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쇼박스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조선 제6대 왕 단종의 유배 시절을 다룬 유해진·박지훈 주연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압도적 기세로 극장가를 장악했다. 열일곱 어린 왕의 안타까운 생애를 다룬 영화의 여운은 극장 문을 나선 관객들을 온라인 지도 플랫폼으로 이끌었고, 이는 영화 속 실존 인물의 흔적을 찾는 ‘디지털 성지순례’라는 독특한 관람 문화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O장항준 감독, 전작의 흥행 설움 씻어내나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76만 183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주말 최고 스코어다.
8일까지 누적 관객 수는 100만 1110명으로, 개봉 닷새 만에 100만 고지를 밟았다. 이 같은 추이는 과거 사극 열풍을 주도했던 천만 영화 ‘왕의 남자’와 비견될 만큼 가파르다.
이번 흥행은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장 감독은 2023년 6년 만에 선보인 전작 ‘리바운드’가 누적 관객 70만 명에 그치자 흥행에 대한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러나 차기작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5일 차에 전작의 최종 스코어를 가볍게 추월함에 따라 그간의 설움을 씻어내고 연출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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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파급력은 스크린 밖 ‘온라인 지도 플랫폼’으로 번지며 전례 없는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관객들이 영화 속 인물의 묘역을 찾아 리뷰를 남기는 이른바 ‘온라인 성지순례’가 본격화됐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 ‘영월 장릉’(단종의 묘) 리뷰 페이지에는 “영화를 보다 눈물을 흘렸다”며 어린 왕 단종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위로와 추모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세조(수양대군)의 ‘광릉’이나 책사 한명회의 ‘상당부원군한명회선생묘’ 등 단종을 몰아낸 인물들의 묘역 리뷰 페이지에는 “영화 보고 들렀습니다, 수양대군 너무하시네요”, “한명회 선생, 마음은 편하신가요” 등 풍자 섞인 비판성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역사적 인물을 비난하는 것을 넘어, 관객이 영화를 통해 형성된 역사적 공감대를 디지털 공간에서 공유하고 재해석하는 일종의 ‘관람 및 놀이 문화’로 자리 잡는 인상이다. 현실의 사적지 정보를 제공하는 지도 플랫폼이 영화의 여운을 배설하고 역사를 입체적으로 소비하는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된 셈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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