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오징어, 죽어서도 자유롭지 못해…박물관vs정부 소유권 논쟁

입력 2013-10-07 14: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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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kg 괴물 오징어. 사진출처 | SBS

180kg 괴물 오징어. 사진출처 | SBS

괴물 오징어를 두고 소유권 다툼이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2일(현지시각) 스페인 깐따브리아 해안에는 무게 180kg에 달하는 거대한 오징어 사체가 밀려왔다.

이 오징어는 ‘대왕오징어’에 속하는 종으로 길이가 9m에 이르며, 무게는 180kg에 달한다. 눈알 크기만 웬만한 성인의 머리 크기와 비슷하다.

180kg 괴물 오징어를 촬영한 엔리케 딸레도 씨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생물을 우연히 목격했다. 모습이 오징어라기보다는 괴물 같았다”고 설명했다.

180kg 괴물 오징어는 인근 칸타브리아 해양 박물관으로 옮겨져 즉시 냉동보관 처리됐다. 하지만 이 오징어의 희귀성 때문에 박물관과 스페인 정부 측이 소유권을 두고 한동안 논쟁을 벌였다.

결국 180kg 괴물 오징어는 일반 대중에게 전시한다는 조건으로 박물관 측이 소유권을 가지게 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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