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백지영 눈물 “유산 당시 악플러 저주하고 싶었다”

입력 2013-10-08 08:5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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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백지영 눈물’

‘힐링캠프’ 백지영 눈물 “유산 당시 악플러 저주하고 싶었다”

가수 백지영이 도를 넘어선 악성댓글로 눈물을 보였다.

백지영은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남편이자 배우 정석원과의 러브스토리부터 유산 심경 그리고 악성댓글로 겪은 상처와 고충을 털어놨다.

이날 백지영은 지난 6월 유산했을 당시 심경을 전하며 “난 알다시피 (악성)댓글이나 이런 것에 무뎌진 상태다. 하지만 그때(유산 당시)는 저주하고 싶더라. 너무 심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가장 잊어버릴 수 없는 댓글 중 하나는…. 난 지금 몸을 빨리 치료를 하려고 병원에 있는데 백지영의 신곡이 나왔다고 했다. 누가 제보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찾아보니 신곡 제목이 ‘위대한 유산’, 피처링 정석원이라고 돼 있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것 같다. 화가 나다가 급하게 우울해졌다. 왜 그런 마음을 갖는지, 그 사람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는 생각마저 들었다”며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또 백지영은 힘든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병원을 찾은 남편 정석원에 대해 전하며 “지금 생각해 보니 그 노력이 너무나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힐링캠프 백지영 눈물’ 방송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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