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끝내기 홈런… 보스턴 꺾고 기사회생

입력 2013-10-08 11: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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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파베이 끝내기’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가 홈런 두 방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3선승제)에서 벼랑 끝 탈출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리즈 3차전에서 에반 롱고리아의 동점 3점포와 호세 로바톤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원정 1,2차전을 모두 내줬던 탬파베이는 홈에서 반격의 1승을 따내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기록했다.

대포 2방이 승부를 갈랐다. 1회 1점, 5회 2점을 내주며 0-3으로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5회 롱고리아가 상대 선발 클레이 벅홀츠로부터 동점 3점홈런을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8회 추가 득점에 성공, 4-3으로 다시 앞서 나갔으나 9회 마무리 페르난도 로드니가 1실점 하며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연장의 기운이 감돌던 9회 2사 후. 탬파베이는 로바톤이 보스턴 마무리 우에하라 고지로부터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탬파베이의 5-4 승리.

양팀의 시리즈 4차전은 9일 오전 9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보스턴은 제이크 피비(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4.17)를, 탬파베이는 제레미 헬릭슨(시즌 12승 10패 평균자책점 5.17)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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