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라운드 출시… 갤럭시S3·갤럭시노트2 가격 폭락↓ ‘대란 시작되나?’

입력 2013-10-09 18: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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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라운드·갤럭시S3·갤럭시노트2’

갤럭시 라운드 출시… 갤럭시S3·갤럭시노트2 가격 폭락↓ ‘대란 시작되나?’

삼성전자가 9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휘는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소속이 전해지면서 온라인 사이트에는 이전 갤럭시 시리즈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하이마트가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2를 출고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것이 시발점이 된 듯하다. 이어 일부 온라인 판매점에서는 ‘0원’에 판매되는 갤럭시S3가 등장하는 등 구형 갤럭시 시리즈의 밀어내기가 본격화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 사이트를 중심으로 8일 밤 일제히 갤럭시S3에 대한 특가판매가 시작됐다. 할부원금은 0원이다. 번호이동을 통한 신규가입자만 가능하며, 약정기간은 12개월이다. 월 3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해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 붙는다. 이는 이전 이동통신사들의 ‘노예계약’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조건에 해당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에는 ‘갤럭시S3’의 판매처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또 ‘하이마트 17만 원 대란’보다 상대적으로 높지만, 출고가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2의 판매처에 대한 정보도 공유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글날인 9일 오전부터 갤럭시 라운드를 비롯해 갤럭시S3, 갤럭시노트2 등 갤럭시 시리즈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점령하게 됐다.

이런 현상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로 이동통신 판매점들이 구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재고처리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LTE-A의 경쟁이 본격화 되는 것도 이번 특가판매에 대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기존 제품에는 LTE-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거의 없기 때문.

비정상적인 특가판매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폰파라치’ 등 과도한 보조금 지급에 대한 과열 경쟁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하이마트 특가판매 등에 대해 조사를 착수한다는 방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갤럭시 라운드·갤럭시S3·갤럭시노트2’ 삼성전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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