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LCS 3차전 등판시 ‘웨인라이트와 맞대결 유력’

입력 2013-10-10 13:4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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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오른손 투수인 아담 웨인라이트(32)와 맞대결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5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피츠버그를 3승 2패로 꺾고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에 오르며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미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해 있던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2차전에 잭 그레인키(30)와 클레이튼 커쇼(25)를 선발 등판 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

마지막 5차전에서 에이스를 등판시킨 세인트루이스 역시 로테이션 상으로 1,2차전에는 조 켈리(25)와 마이클 와카(22)가 나서게 될 전망이다.

그레인키와 커쇼를 1,2차전에 내보낸 매팅리 감독이 선택할 수 있는 3차전 카드는 류현진. 세인트루이스의 3차전 선발 투수로 나서게 될 웨인라이트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앞서 류현진은 이번 시즌 세인트루이스전에 한 차례 선발 등판한 바 있다. 당시 맞대결을 한 투수는 ‘100마일 유망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2). 당시 류현진은 7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11승째를 챙긴 바 있다.

두 번째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서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오른손 투수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진 류현진. 양 팀의 3차전은 오는 15일 LA 다저스의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웨인라이트는 오른손 정통파 투수로 2m가 넘는 키에서 나오는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커브가 주무기. 이번 디비전 시리즈 2차례 선발 등판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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