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가 온다

입력 2013-10-1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지스타2013’이 역대 최대 규모로 내달 14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2012’을 보기 위해 모여든 관람객들이 벡스코 광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스포츠동아DB

■ 지스타2013 내달 14일부터 나흘간 개최

총 2261부스…기업간 거래관 대폭 확대
도타2·검은사막·하스스톤 등 신작 공개
게임비지니스 관련 무료법률상담도 진행


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Game Together, Dream Forever’를 캐치프레이즈로 한 ‘지스타2013’은 내달 14일부터 나흘 동안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지스타’는 지난해보다 7.1% 늘어난 2261부스로 꾸려진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기업과 개인간 거래(B2C)관은 줄어든 반면, 비즈니스를 위한 기업간 거래(B2B)관 규모는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 B2C관 규모는 다소 줄어

이번 지스타는 B2C관의 규모가 다소 줄었다. 면적은 2만6000여 평방미터로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부스는 1385개에서 1235개로 소폭 감소했다.

국내기업으로는 넥슨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네오싸이언, 누리스타덕스 등이 B2C관에 전시부스를 마련한다. 넥슨은 정식 서비스를 앞 둔 ‘도타2’를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전면에 내세운다. 네오싸이언의 경우 ‘퍼즐앤드래곤’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기업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워게이밍, 닌텐도, 소니전자, 오큘러스브이알 등이 전시장 내에 부스를 마련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야외전시장에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3’의 확장팩과 함께 ‘블리자드 올스타즈’, ‘하스스톤’ 등의 신작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워게이밍은 ‘월드오브탱크’ 외 또 다른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 아시아 최대 비즈 마켓 행사로 부상

B2B관의 규모는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726부스보다 41.3% 커진 1026부스로 꾸려진다. 면적도 1만8000여 평방미터로 지난해 보다 4800평방미터 확대됐다.

국내기업은 넥슨과 네오위즈게임즈, NHN엔터테인먼트, 인크로스, 카카오, 액토즈소프트, 스마일게이트, 네이버, CJ E&M, 게임빌, 컴투스, 다음, 엠게임 등이 참여한다. 해외기업은 추콩과 유비소프트, 세가, 창유닷컴, 텐센트, 게임포지, 넷이즈 등이 부스를 마련한다.

이 밖에도 투자회사와 중소개발사가 참여하는 투자마켓을 크게 확대하는 한편, B2B관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김앤장법률사무소를 통해 게임비즈니스 관련 무료법률상담을 진행한다. 지스타 세미나를 질·양적으로 확대한 지스타컨퍼런스를 처음으로 신설해 운영하는 것도 눈에 띈다. 구글, 디엔에이, 오큘러스브이알 등 글로벌기업들이 강연을 준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2013년 미국 게임 전시회 E3에서 베스트하드웨어상을 수상한 오큘러스브이알의 브랜드 이리브 최고경영자(CEO)가 키노트강연자로 참여해 국내외 게임산업 관계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