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박스] 세 쌍의 청춘 그리고 사랑

입력 2013-10-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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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두 달의 연가 (전2권|김이령 지음|파란미디어)

커플1. 7년 만에 만난 운명의 연인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 상대를 모른다. 운명의 그 남자를 사랑해야 한다며 고집부리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을 보지 못하는 혜완과 친구의 여자를 사랑하는 시율은 서로 쌉싸름한 사랑을 엮어간다.

커플2. 빈털터리 이혼녀를 사랑한 철부지 도령. 그러나 집안에선 다른 여자를 원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이어가지만 그들의 앞길은 그믐밤처럼 어둡다.

커플3. 깊은 상처를 감춘 채 한량처럼 살지만 깊고 넓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남자 지량은 아리땁지만 독을 품은 기생과 밀고 당기는 사랑을 펼친다.

이 책은 세 쌍의 청춘 남녀가 펼치는 알콩달콩한 사랑이야기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묻어난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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