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 원 아이템 ‘진명황의 집행검’ 인챈트 “뜨거운 감자”

입력 2013-10-18 14: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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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리니지1의 이용자 김모(64·여) 씨가 게임상에서 증발한 아이템을 복구 해달라며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 소식이 화제가 되자 증발했다는 ‘진명황의 집행검’이라는 이름의 게임 아이템이 관심을 받고 있다. 게임 내에서 입수가 어려워 현금 3000만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 아이템은 ‘인챈트’(Inchant)에 성공하면 아이템의 공격력을 강화해주지만 실패할 경우 아이템이 소멸해버린다. 이에 인챈트 정도가 올라갈수록 가격이 배로 늘어난다는 것.

엔씨소프트에 소송을 제기한 김모 씨 또한 진명황의 집행검을 인챈트하려다 아이템을 증발시킨 것이다.

아이템 중개사이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진명황의 집행검’은 실제 2500만 원 선에서 거래가 되며 4번 인챈트에 성공한 ‘+4 진명황의 집행검’의 경우 1억 20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고 한다.

한편 김모 씨는 지난해 12월 ‘진황황의 집행검’을 인챈트 하려다 실패했고 이에 아이템이 증발하자 엔씨소프트를 상대로 아이템 복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원고패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사진출처|리니지 홈페이지 ‘파워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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