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 동아닷컴DB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졌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 꿈이 가물해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6차전.
시리즈 전적 2승3패로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최종 7차전에서 승부를 볼 수 있었던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5)를 선발로 내세우며 필승을 노렸으나 경기는 정반대 양상으로 흘렀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커쇼는 3회 5안타 1볼넷을 내주며 4실점 했다.
커쇼는 4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으나 5회 들어서 연속 3안타로 5점 째를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의 뒤를 이은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커쇼가 출루시킨 주자 2명에게 홈인을 허용하면서 커쇼의 자책점은 무려 7점이 됐다.
커쇼의 이날 성적은 4이닝 10피안타 7실점. 에이스의 위용은 온데간데 없었다.
3회 4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세인트루이스는 5회 4안타 1볼넷과 상대 야수선택, 폭투 등으로 추가 5득점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기는 6회가 진행 중인 현재 세인트루이스가 9-0으로 크게 앞서 나가고 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