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박경완, 포수 최다 우승 반지 5개

입력 2013-10-22 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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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경완.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야구 ‘최고 포수’ SK 박경완(41)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박경완은 21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제는 그만둬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지치기도 많이 지쳤고…. 구단과 상의 하에 조만간 은퇴하겠다. 앞으로의 계획 등은 아직 잘 모르겠다. 자세한 내용은 구단과 얘길 해본 뒤 말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고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쌍방울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박경완은 총 23시즌 동안 타율 0.249 314홈런 995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빼어난 투수 리드로 마운드 전력을 끌어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은, 공수를 겸비한 명포수였다.

골든글러브 4회(1996·1998·2000·2007년)에 홈런왕도 2번(2000·2004년)이나 차지했다.

박경완은 현대(1998·2000년)와 SK(2007·2008·2010년)에서 5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진갑용(삼성)과 함께 포수 최다 우승 기록이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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