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에어, 승무원 섹시 달력 출시! “또야?”

입력 2013-10-24 20: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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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승무원들의 섹시화보로 만든 달력을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24일(현지시각) “라이언 에어 측이 최근 10대 암환자를 위한 자선단체에 약 10만유로(약 1억 4500만 원)를 기부하기 위해 2014년 달력을 판매한다”고 보도했다.

좋은 취지이지만 문제가 된 것은 달력 속 자사 승무원들의 옷차림 때문. 이들은 비키니 차림 혹은 반누드 상태로 화보촬영을 했으며 달력화보에 그대로 실렸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이언 에어는 지난 2008년부터 매년 기부금 마련을 위해 자사 승무원들을 모델로 내세워 섹시 화보 달력을 제작해왔다. 달력 한 개당 10유로(약 1만4500원)에 판매될 예정.

이에 지난해 영국광고심의위원회(ASA)는 “항공사 측이 여성을 성상품화 했으며 소비자들에게 야릇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며 지면 광고를 금지시킨 바 있다.

하지만 라이언 에어 측은 “화보 촬영에 나선 승무원 모두 자발적으로 지원해 성상품화 했다는 비난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올해에도 1만장의 캘린더가 순식간에 팔려나가는 기록을 세울 것”라고 자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라이언 에어는 1985년 라이언가(家)가 창업한 항공회사로 그 동안 기내 화장실 유료화, 비키니 차림 여자 승무원 채용 등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르내린 바 있다.

사진출처|데일리메일

동아닷컴 연예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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