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현종 양궁대표팀 감독, 양궁장 옆에 잠들다

입력 2013-10-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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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지도자들 눈물 속 영면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3세계양궁선수권대회 도중 쓰러져 유명을 달리한 고 신현종 컴파운드양궁여자대표팀 감독이 양궁장 옆에서 영면했다. 대한양궁협회는 22∼24일 협회장으로 고인의 장례를 치렀다. 24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영결식에는 대한양궁협회 정의선(현대자동차 부회장) 회장을 비롯해 대표팀 지도자와 선수 등 양궁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후 운구차는 장지인 충북 청원군 오창읍 오창장미공원으로 향했다. 공교롭게도 이 곳은 청원군 양궁장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묘지부터 양궁장까지 거리는 약 200m. 걸어서는 5분 거리다. 23일 빈소를 찾았던 문형철 감독(예천군청)은 “저 세상에서도 양궁 하는 모습을 보겠다”며 고인을 기렸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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