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4차전’ 곰스 역전포… 보스턴, 시리즈 2-2 균형

입력 2013-10-28 12: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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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잇따른 수비에서의 실책으로 1승 2패로 몰린 보스턴 레드삭스가 4차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보스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보스턴은 선발 투수로 나선 클레이 벅홀츠(29)가 3회말 선취점을 내주며 어려운 시작을 했다.

하지만 5회초 스티븐 드류(30)의 희생플라이 때 데이빗 오티즈(38)가 혼신의 질주를 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보스턴은 6회초 승리의 주역이 된 자니 곰스(33)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이 터지며 경기를 4-1로 뒤집었다.

이후 보스턴은 7회말 맷 카펜터(29)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4-2로 추격당했지만, 8회말과 9회말을 존 래키(35)와 우에하라 고지(38)가 무실점으로 막아 2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승리 투수 기록은 5회말 구원 등판해 2 2/3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펠릭스 두브론트(26)에게 돌아갔고,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랜스 린(26)은 패전 투수가 됐다.

승리를 따낸 보스턴의 존 페럴 감독은 선발 투수 클레이 벅홀츠(29)를 4이닝만 던지게 한 뒤 두블론트를 올리는 강수를 뒀고, 이는 결국 승리로 이어졌다.

마무리로 나선 우에하라는 1이닝 동안 1안타를 맞았지만,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기민한 견제 동작 후 픽 오프로 잡아내는 등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한편, 양 팀의 5차전은 29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선발 투수로는 1차전과 동일한 보스턴의 존 레스터(29)와 세인트루이스의 아담 웨인라이트(32)가 나선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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