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산속에 숨어사는 장애인 부부, 장애인 시설 원장이 어떻게 했기에…

입력 2013-10-2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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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은 천사의 탈을 쓰고 장애인을 철저히 이용한 장애인시설 원장의 이중적인 모습을 폭로한다. 사진제공|채널A

‘싸인’은 천사의 탈을 쓰고 장애인을 철저히 이용한 장애인시설 원장의 이중적인 모습을 폭로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29일 밤11시 ‘싸인’

천사와 악마. 두 얼굴을 가진 한 장애인 시설의 원장은 입소자들로부터 엄마로 불릴 정도로 인정 많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한 장애인 부부는 원장의 ‘어떠한’ 행동을 참지 못하고 산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29일 밤 11시 채널A ‘싸인’은 ‘천사와 악마, 엄마라 불린 원장님’ 편을 통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세상으로부터 외면받고 그 속에서 악마에게 철저히 이용당한 장애인 부부의 사연을 공개한다.

경기도 인근 산 속에 수상한 남녀가 살고 있다는 등산객의 제보를 듣고 현장을 찾은 제작진은 허름한 폐가에서 3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덩치 큰 남성과 만삭의 젊은 여성이 함께 기거하는 모습을 포착한다. 관찰 결과 두 사람 모두 지적장애가 있는데다 남자가 마을을 돌며 남은 음식을 얻어와 겨우 살아가고 있었다. 특히 산달이 가까워 보이는 산모는 보살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제작진은 산모의 건강이 염려돼 접근하려 하지만 남성은 극도의 흥분 상태로 폭력적 성향까지 보이며 경계심을 표현한다.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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