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나간 비둘기가 돌아온 사연이 화제다.
최근 영국 일간 미러는 집을 나갔던 비둘기가 2년 만에 돌아온 일화를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체셰주 스톡포트에 사는 알란 바넷. 그는 2년 전 자신이 기르던 비둘기 릴리를 잃어버렸다. 하지만 매가 채 간 줄 알았던 비둘기는 2년 만에 바넷의 품으로 돌아왔다.
바넷은 처음에 비둘기 릴리를 알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영국 왕실 비둘기 경주 협회에 문의한 결과 비둘기 발에 찬 링에 새겨진 고유번호가 릴리의 것과 일치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바넷은 “비둘기가 집까지 다시 오기까지 고생한 것 같다. 어떻게 이곳을 기억하고 있는지 신기하다”며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 기회인데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 찾아온 비둘기, 돌아온 게 더 신기해” “집 찾아온 비둘기, 못 알아볼 만하다” “집 찾아온 비둘기, 비둘기 경주 협회도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집 찾아온 비둘기’ 미러 보도 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