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가운데)이 3점 홈런을 때려낸 뒤 김재걸 3루 코치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삼성은 15일(한국시간)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열린 포르티투도 볼로냐(이탈리아)와의 2013 아시아시리즈 첫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선 8회 이승엽의 결승 3점홈런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볼로냐가 뽑았다. 볼로냐는 2회 1사 3루에서 비셰리가 적시타를 때려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곧이은 2회말 공격 1사 2,3루에서 이지영의 희생 뜬공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5회 1사 2루에서 박한이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7회 1사 1,3루에서 안드레아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 해결사는 이승엽이었다. 이승엽은 2사 1,2루에서 볼로냐의 좌완 오베르토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홈런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17일 퉁이 라이온즈(대만)와 A조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은 지난 2011년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상쾌한 첫 발을 내디뎠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