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주전 유격수’ 아루에바루에나, 쿠바 탈출 성공

입력 2013-11-20 06: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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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28·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에 이어 또 다른 ‘쿠바 괴물’ 자리를 노리는 선수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는 20일(한국시각) 유격수 에리스벨 아루에바루에나(23)가 쿠바 탈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아루에바루에나는 지난 3월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직후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발표한 비 메이저리거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한 뛰어난 선수. 당시 쿠바 대표팀에서는 주전 유격수를 맡았다.

호세 이글레시아스(23·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연상 시킬 만큼 뛰어난 수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아루에바루에나는 발은 빠르지 않지만 매우 빠른 퍼스트 스텝과 수비수로서 뛰어난 타구 판단 능력을 지녀 스카우트 사이에서는 ‘필드의 마법사’로 불린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하기엔 부족한 타격 능력을 보여 개선의 여지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아닌 제3국으로 망명할 시 인터내셔널 FA로 분류 돼 많은 팀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 매체는 아루에바루에나와 더불어 19세 투수 하비어 곤잘레스, 22세 투수 호르헤 에르난데스, 25세 외야수 데이론 바로나가 쿠바 탈출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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