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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웨인 루니(28)를 감싸 안았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6일(현지시간)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라운드 레버쿠젠과의 경기를 앞둔 모예스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모예스 감독은 “루니는 원래 공격적인 선수다. 이런 성향은 그가 경기를 펼치는 데 큰 부분으로 작용한다”고 두둔했다. 이어 “그는 그의 방식대로 플레이한다. 그 것이 내가 에버턴 시절의 루니에게서 봤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루니는 지난 24일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3~2014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루니는 구설에 올랐다. 전반 7분 상대 공격수 조던 머치를 발로 차며 옐로우 카드를 받았던 것.

경기 후 축구 비평가들과 팬들은 루니가 레드 카드를 받아야 마땅했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루니는 “경기를 다시 봤다. 내 태클이 좋지는 않았지만, 주심은 그 스스로의 판단으로 카드를 줬다. 하지만 중계진은 경기 내내 그 태클을 들먹였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도 루니가 자신의 플레이를 고수하며 2골에 모두 기여했다”며 “다른 어떤 선수보다 루니와 함께 할 수 있어 좋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