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게 된 정근우와 이용규의 공식 입단식이 27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정근우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새롭게 ‘한화맨’이 된 정근우(31)가 내년 시즌 목표를 밝혔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정근우는 27일 오후 2시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함께 독수리 유니폼을 입은 이용규와 입단식을 가졌다.
정근우는 입단식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70억 원이라는 거액을 받았는데 그에 걸맞는 성적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는가”는 질문에 “지금까지 한 것으로 한화에서 잘 평가해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 몸값에 대한 생각보다 팀에 잘 융화하고 팀 성적에 일조하는 게 중요하다. 시즌 때 빠지지 않고 최대한 경기에 많이 출장해 한화를 4강으로 이끄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17일 정근우와 4년간 총액 70억 원(계약금 35억 원, 연봉 7억 원, 옵션 7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부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정근우는 2005년 SK 와이번스에 2차 1순위로 입단해 9시즌 동안 991경기에 출장, 타율 0.301, 1057안타, 377타점, 도루 269개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