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어머니 참고인 조사 “오늘은 슬픈날…있는 그대로 말하겠다”

입력 2013-11-27 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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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어머니 육흥복씨

장윤정 어머니 육흥복씨

‘장윤정 어머니’

장윤정 어머니 육흥복 씨가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육 씨는 26일 경기도 용인 동부경찰서에서 진행된 장윤정 전 팬클럽회장 송기호 씨의 고발건과 관련해 참고인으로 출두했다.

송 씨는 지난달 16일 잘못된 장윤정의 가족사 진상을 정확하게 밝히고, 어머니와 국민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를 해주게 해야 한다며 장윤정을 상대로 용인 동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송 씨는 지난달 29일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이날 ‘장윤정 어머니’ 육 씨는 참고인 조사 전 인터뷰에서 “오늘은 슬픈 날이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육 씨는 취재진이 장윤정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부탁하자 “우리 윤정이 윤정아. 그 많은 편지를 보냈고 그 많은 연락을 취했는데…”라고 울먹이다가 “윤정아 가슴 아프지만 내가 알고 있는 그대로를 말할 것이다. 너도 있는 그대로 말해라.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 될 것이고. 원망하지마 기다렸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던진 말에 여러 사람이 힘들어졌다. 우리 만나서 손잡고 울어보자는 애미 마음도 소용없어졌다. 무엇이 뒤에 있는지 무엇 때문에 네가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곳 밖에 만날 곳이 없어 경찰서에 왔다”라며 “오늘은 엄마한테 너무 슬픈 날이다. 윤정이 너 예쁘게 자랐잖아. 갑자기 왜 변한 거니”라며 눈물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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