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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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현존 ‘세계 최고의 선수’라 일컬어지는 두 선수의 최근 5년간 골 기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최근 리오넬 메시(26·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레알 마드리드)의 최근 5년 기록을 전했다.

메시는 최근 5년간 197경기에 나서 217골을 넣었다. 반면 호날두는 4경기가 적은 193경기에 출전해 206골을 넣었다. 경기당 골 역시 메시(1.10골)가 호날두(1.07골)에 앞선다.

경기 수와 득점에서 비슷한 메시와 호날두는 득점 과정에서 차이를 보였다. 신장에서 열세를 보이는 메시는 헤딩 골이 8골에 불과한 반면, 호날두는 24골로 우위에 섰다.

페널티킥과 프리킥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메시는 페널티킥(26골)과 프리킥(10골)에서 모두 호날두(페널티킥 39골·프리킥 21골)에 뒤졌다. 바꿔 말하면, 메시는 그라운드 골을 더 많이 넣었다는 뜻이 된다.

메시와 호날두는 각각 2004년, 2002년에 데뷔하며 축구계 판도를 뒤흔들었다. 메시는 지난 2009년부터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기며 9400만 유로(약 1355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지난 이적시장의 가장 뜨거운 선수였던 가레스 베일(24·레알 마드리드)조차 깨뜨리지 못한 기록이다.

두 선수는 모두 올해 발롱도르 후보에 올라 있지만 공교롭게도 모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메시는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이달에도 허벅지 부상이 재발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알메리아와의 경기 도중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3주 결장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펠레-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세기의 라이벌로 일컬어지는 메시와 호날두는 인기와 기록 모두에서 막상막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