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2위’ 레이놀즈, 日 세이부와 계약

입력 2013-11-28 08: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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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지명됐던 그렉 레이놀즈(28)가 결국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일본의 스포니치아넥스는 28일 이번 시즌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레이놀즈가 세이부 라이온스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1년에 80만 달러(약 9억 원).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지명된 명성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레이놀즈는 이번 시즌 신시내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했지만.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12승 3패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하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3시즌 통산 33경기(21선발)에 등판해 123 1/3이닝을 던지며 6승 11패 평균자책점 7.01을 기록했다. 탈삼진 53개.

마이너리그 8년 통산 기록은 121경기(119선발)에 나서 696 2/3이닝을 던지며 44승 30패 평균자책점 4.33과 탈삼진 386개다.

드래프트 당시에는 2m가 넘는 장신 투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메이저리그에 적응하지 못했다.

당시 드래프트에서 3번으로 지명된 에반 롱고리아(28·탬파베이 레이스), 7번 클레이튼 커쇼(25·LA 다저스), 10번 팀 린스컴(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11번 맥스 슈어저(29·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이미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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