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은 12월 15일 마카오에서 열리는 제 56회 ‘2013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Asia-Pacific Film Festival)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중국 대표 여배우 장쯔이와 함께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이정현은 영화 ‘범죄소년’ 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이정현은 2011년 박찬욱, 박찬경 감독과 함께 한 단편 ‘파란만장’에서도 폭넓고 깊은 연기로 베를린 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수상에 큰 기여를 한 바 있다.
최근 이정현은 영화‘범죄소년’을 비롯해 2014년 개봉예정인 여름대작 영화‘명량-회오리바다’에서 연속으로 캐스팅됐다. 현재는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주인공으로 촬영에 한창이다.
이정현은‘범죄소년’에서 철없는 미혼모 역할로 깊은 감정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으로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작품성을 높였다. 토론토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영화제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정현의 출연작 영화 ‘범죄소년’은 지난달 ‘관상’과 ‘베를린’을 제치고 한국대표영화로 뽑혔다.
이 영화는 현재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본선후보를 두고 아시아 유럽영화들과 경쟁중에있다.
한편 이번‘2013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Asia-Pacific Film Festival)에서 중국 배우 장쯔이는 ‘일대종사’로 여우주연 후보에 올랐다. 이밖에 감독상 후보에 ‘설국열차’ 봉준호, 고레에다히로까즈, 왕가위 등 세계적인 감독들이 경쟁을 펼치고,조연상 후보에 ‘설국열차’ 송강호와 틸다스웬튼, 편집상과 촬영상 후보에도 ‘설국열차’와 ‘일대종사’가 나란히 올라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레드카펫과 시상식은 오는 12월 15일이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