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캡처.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터 밀란이 치차리토(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영입 제안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최근 맨유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프레디 구아린(27)을 치차리토와 맞바꾸려 한다고 보도했다.
구아린은 올해 17경기에 나서 3골 9도움을 기록하며 인터 밀란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이에 맨유, 첼시 등 명문 구단들이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그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최근 영국 일간 ‘메트로’는 “맨유가 인터 밀란의 구아린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으며,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의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런던에서 첼시와 인터 밀란의 임원진이 구아린 이적 문제로 만남을 가졌다. 뎀바 바가 거래를 성사시킬까?”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인터 밀란은 디에고 밀리토와 마우로 이카르디 등 공격수들이 부상을 당한 이후 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텔레그라프’는 “인터 밀란은 구아린이 중요한 미드필더 자원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활용해 치차리토를 얻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맨유 또한 중원 자원 수혈이 시급한 상황. 지난 여름 모예스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충원을 위해 안데르 에레라, 파비우 코엔트랑 등과 접촉을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말았다. 마루앙 펠라이니를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모예스 감독은 최근 맨유 CEO인 에드 우드워드에게 새 미드필더 영입 필요성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이적시장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각 구단들의 영입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만약, 맨유와 인터 밀란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서로 원하는 선수를 얻는 ‘윈-윈’ 협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