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승리 세리모니로 사랑을 받아온 페르난도 로드니(36)의 뉴욕 양키스 행이 언급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 켄 로젠탈은 16일(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로드니의 행보에 대해 언급했다.
로젠탈은 리베라를 잃은 뉴욕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로드니를 영입해 마무리 투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로드니는 현재 연평균 10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과 최소 2~3년의 계약기간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로드니는 마무리 투수를 구하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로드니는 지난 200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LA 에인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쳤다.
지난해에는 76경기에 등판해 74 2/3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48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60을 기록하며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렸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지난 3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한 탓일까? 68경기에서 68 2/3이닝을 던지며 5승 4패 3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며 비교적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부진했지만 로드니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다면 리베라의 자리를 물려 받아 주전 마무리 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주전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지 못한다면 데이빗 로벗슨(28)과 더블 스토퍼 체제를 구성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