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내를 야동배우로… 남편 “얼굴과 체형 똑같다” 폭탄 발언

입력 2013-12-17 19: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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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내 야동배우’

‘안녕하세요’ 아내를 야동배우로… 남편 “얼굴과 체형 똑같다” 폭탄 발언

아내를 야한 동영상의 여배우로 오해하고 있는 남편이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신을 야동 여배우로 확신하고 있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결혼 7년 차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의 주인공에 따르면, 남편은 두 달 전 한 야한 동영상 속 여배우가 아내라고 생각하고 그를 추궁했다. 아니라고 이야기했지만 아내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아내는 “20살 때부터 연애를 12년 하고 결혼생활을 7년 동안 했다. 그 동안 내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겠느냐”며 억울함을 털어놨다.

이에 남편은 “오래된 영상이라 해상도가 안 좋았는데 정말 똑같았다. 얼굴, 헤어스타일, 체형이 다 비슷하더라. 나도 처음엔 장난이었는데 아내가 그 동영상을 보자 너무 난색을 하고 화를 내니까 더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나는 까만 피부를 가졌고 그 영상 속 여자는 피부가 하얗다”라는 아내의 말에 “피부색은 조명으로 바꿀 수 있다”며 자신의 생각을 돌리지 않았다.

아내는 “부부 간 신뢰가 깨지면 무의미한 것 같다. 어떠한 상황에 있어도 날 믿어주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진심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남편은 “내가 앉은 자리가 제일 힘든 자리인 것 같다. 매달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주제로 이런 방송이 나왔지 않느냐. 방송이 나간 이후에 어떤 여파가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아내가 강력하게 요구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며 그 역시 진실을 찾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안녕하세요 아내 야동배우’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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