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현지시각) 허핑턴포스트는 “미네소타 주 개신교 목사 쟈코비 킨드레드(61세)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킨드레드 목사는 아들 친구의 딸 2명을 여섯 살 때부터 10여 년 간 성적으로 학대해왔다고 한다. 특히 어린 아이를 상대로 구강성교 등 변태적인 행위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나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몸속에 있는 악마를 퇴치해주려는 것”이라는 핑계로 아이들을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어머니가 우연히 딸이 쓴 편지에서 “킨드레드 목사에게 성적으로 학대당했다”는 내용을 본 후 경찰에 신고한 뒤 수사가 진행되면서 밝혀졌다.
하지만 킨드레드 목사는 혐의를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그는 지역 언론을 통해 “그 여성(피해자 어머니)이 나와 사이가 안 좋아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여성이 뭐라고 이야기를 하면 그것이 거짓이든 사실이든 무조건 남자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이며 킨드레드 목사는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허핑턴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