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포토]‘불법도박’ 탁재훈, ‘고개를 들 수가 없어’

입력 2013-12-27 10: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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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탁재훈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연예인 불법도박 혐의 선고공판에 참석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11월 14일 불법 도박혐의를 받고 있는 이수근, 탁재훈(본명 배성우), 토니안(본명 안승호)을 불구속기소하고 그룹 신화의 앤디(본명 이선호), 붐(본명 이민호), 양세형을 약식기소했다.

불구속기소된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3억7,000여만원 상당을 걸고 상습 도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2억9,000만원, 토니안은 2009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4억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액이 수천만원대인 앤디, 붐, 양세형은 약식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6일 첫 선고공판에서 토니안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이수근에게 징역 8월과 집행유예 2년, 탁재훈에게 징역 6월과 집행유예 2년을 각각 구형했다.

이들은 인터넷 스포츠 도박사이트에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스포츠 경기를 대상으로 승리팀을 예상, 한 번에 수십만원에서 수억원대 배팅을 하는 일명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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