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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대상 타던 날’ 이효리, 유재석부터 셀프 디스까지 대폭소

입력 2013-12-31 11: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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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이효리·유재석’

‘김병만·이효리·유재석’

‘김병만 대상 타던 날’ 이효리, 유재석부터 셀프 디스까지 대폭소

가수 이효리가 ‘2013 SBS 연예대상’에 깜짝 등장했다.

30일 방송된 ‘201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코미디 부문 우수상과 최우수상 시상 끝난 뒤 개그우먼 홍현희와 옥은혜, 신찬미 등이 등장해 ‘웃찾사’의 인기코너 ‘나쁜 기집애’ 특별 공연을 펼쳤다.

이어 공연 도중 이효리가 등장했다. 이효리는 “어디서 되지도 않는 게 내 흉내를 내고 있어”라며 무대 중앙으로 나와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리고는 자신의 히트곡인 ‘배드걸’ 무대를 꾸몄고, 홍현희와의 특별한 개그 무대를 펼치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먼저 ’연예대상’ MC를 맡은 신동엽을 향해 “오빠, 오랜만이야. 그런데 오늘 대상 후보에 없더라”며 그를 자극한 뒤, 이엉돈 PD 흉내를 내달라고 요청해 그를 당황스럽게 했다. 이어 방향을 바꿔 유재석에게 “도대체 대상이 몇 번째냐”면서 “나와 대상 같이 탈 때 꽂아준 거 알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같은 핑클 출신의 성유리에게 “유리야 너 왜 여기서 착한 척하고 있니”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이경규 오빠 짜증난다. 김제동 얼굴 보면 짜증난다고 말해”라고 연속해서 공격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효리에게 공격이 들어왔다. 홍현희가 이효리의 남편인 이상순의 외모를 지적한 것. 이에 이효리는 “괜찮아. 2세만 나 닮으면 돼”라며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SBS 연예대상의 영예의 대상에는 ‘정글의 법칙’의 김병만이 수상했다.

사진|‘김병만·이효리·유재석’ 방송캡처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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