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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외부활동보다는 실내 활동 비중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실내 활동이 길어지면 사람들의 두뇌 회전능력이 자연스럽게 떨어진다. 실제로 겨울철 밀폐된 실내의 이산화탄소(CO2) 양은 실외 농도인 약 350∼400ppm보다 훨씬 증가한다. 미국에서는 실내온도가 23.3도 이상으로 상승하면 독해력이 떨어지고, 25도 이상이면 덧셈 뺄셈 같은 기초 계산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럴 때는 잠시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등의 가벼운 운동을 통해 뇌의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자투리 시간마저 여의치 않다면 뇌에 자극을 줘 신경세포 기능을 원활히 해주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브레인 푸드를 살펴봤다.
● 오메가-3와 단백질이 풍부한 ‘참치’
두뇌와 망막의 구성 성분인 DHA가 풍부한 오메가-3는 기억력 향상과 시력개선에 도움이 된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이지만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아 음식물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통해서 섭취해야 한다. 오메가-3가 풍부한 참치, 고등어, 꽁치 등 등푸른 생선이 이른바 ‘브레인 푸드’로 여겨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손꼽히는 참치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오메가-3 함량이 높아 누구나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영양 간식으로 안성맞춤이다.
사조해표에서는 총 7종의 참치 제품에 오메가-3를 첨가해 고영양 식품 참치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국내 참치업계 최초로 강철로 만든 뚜껑 대신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만든 안심따개를 적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참치캔을 딸 수 있도록 포장까지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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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세노사이드 성분으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되는 ‘홍삼수’
홍삼은 진세노사이드 등의 사포닌 성분이 영양분 흡수와 소화를 돕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기력이 허할 때 에너지 증진과 원기회복 등에 도움을 준다. 또한 기억과 학습, 정서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계 물질 아세틸콜린의 농도를 높이기도 한다. 아세틸콜린이 잘 분비될수록 학습·기억 신호를 뇌세포에 잘 전달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하이트진로음료의 ‘이다 맑고 진한 홍삼수’는 추운 날씨로 인해 몸은 둔화되고 머리마저 둔탁해졌을 때 간편하게 마실 수 있고, 에너지 충전과 기억력 개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합성착향료, 설탕,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아 물 대신 마시기에 적합하다. 또한 저혈당 개선 기술 특허 출원(글루코플러스, 비타민 5종)으로 빠른 당분보충과 갈증해소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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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출할 때 먹으면 두뇌 활성화에도 도움 주는 ‘견과류’
대표적인 브레인 푸드인 견과류는 출출하거나 입이 심심할 때 한 줌 집어 씹어 먹는 재미가 있어 높은 난방으로 무기력해졌을 때 간식으로 먹기 적합하다. 단단한 견과류를 씹으면 뇌의 혈류량까지 늘게 해 두뇌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올가홀푸드의 ‘올가 우리가족 한줌견과’는 유기농 견과류를 한 봉지씩 소포장해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건강 간식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견과류에 특히 많이 함유돼 있다는 비타민 E와 레시틴이 뇌 손상을 막아주는 것은 물론, 위장 기능까지 강화해 준다. ‘올가 우리가족 한줌견과’는 당절임한 건과일 없이 구운 아몬드, 구운 피칸, 구운 해바라기 씨, 호두, 피스타치오 등 우리 몸에 좋은 5가지 유기농 견과류만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낮은 온도에서 굽는 ‘저온 로스팅’ 방법으로 만들어 영양소 파괴를 최소로 줄였으며, 견과류 특유의 쓴맛을 없애고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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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얼 브레인베리 3종이 함유된 저칼로리 ‘에너지바’
사람의 뇌는 공복 시 활동이 원활하지 않다. 바쁜 현대인들은 끼니를 잘 거르거나 영양을 고르게 섭취하지 않은 채 두뇌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뇌가 공복 상태에서 억지로 활성화해 신체까지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따라서 뇌 건강을 생각한 음식은 물론 영양을 고르게 섭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오리온 닥터유의 ‘99라이트바’는 간편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식사대용 에너지바다. 각종 시리얼과 ‘브레인베리’라 불리는 블루베리를 포함한 3가지 베리, 여기에 11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을 원료로 만들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살렸다. 열량도 99kcal에 불과해 칼로리에 신경을 쓰는 젊은 여성들도 부담 없이 아침식사나 간식 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