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승부조작' 최성국 음주운전 "신호위반 적발되자 수백미터 도주"

입력 2014-01-03 16: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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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국 음주운전 적발. 사진=채널A 보도화면 캡쳐

'최성국 음주운전 적발'

지난 2011년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에 휘말려 선수 생활을 마감했던 국가대표 출신 최성국(31)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채널A가 3일 단독보도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최성국은 지난 27일 새벽 자신의 미니쿠페 차량을 몰고 신림동 대로변에서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을 하다가 단속에 걸렸다.

신호위반을 목격한 경찰차가 뒤쫓아왔지만, 최성국은 수백미터를 더 달린 뒤에야 한 골목길로 들어선 뒤 멈춰섰다. 음주측정 결과 최성국은 혈중 알코올농도 0.086%이 나왔다.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성국은 경찰조사에서 "후배와 좋지 않은 일이 있어서 술을 한 잔 했다"며 "당곡4거리에서 200m 정도 밖에 운전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차가 뒤쫓아 오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최성국은 이전에 음주운전으로 15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한편 최성국은 승부조작 사건 이후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하며 축구선수 복귀를 노렸지만 지난해 8월 협회의 반대로 실패했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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