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조부모-부친 자살 추정…"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 부친 유서 발견

입력 2014-01-07 10: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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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이특 조부모-부친상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31·본명 박정수) 조부모와 부친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이특 아버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 "용서해 달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동작소방서에 따르면 6일 오전 9시27분쯤 동작구 신대방동 한 아파트에서 이특의 아버지 박모(57)씨와 조부 박모(79)씨, 조모 천모(84)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박 씨의 조카가 발견해 신고했다.

또 이특의 아버지 박 씨는 목을 맨 채 숨져 있었고, 세 명 모두에게서 시반과 사후강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앞서 이특의 소속사는 이특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함께 차를 타고 가던 중 교통사고로 별세했다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특의 조부모는 수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여 이특의 아버지가 힘겹게 수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특의 조부합동 분향소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고려대학교의료원 구로병원에 마련됐으며, 이특과 그의 누나 박인영씨가 빈소를 지키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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