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 “김수현과 ‘해품달’ 이후 2년만에 만나 반가울 것 같다”

입력 2014-01-09 12:5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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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희가 김수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송재희는 오는 20일 ‘두 여자의 방’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나만의 당신’에 출연한다. ‘나만의 당신’은 착하고 정직하게 자란 착한 딸이 자신에게 직면한 끔찍한 역경을 극복하고 일어서는 통쾌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다.

송재희는 극중 이민영이 맡은 은정의 남편이자 로펌 변호사에서 BJ패션 법무팀장으로 스카운되는 강성재 역을 맡는다. 이어 그는 출연 소감으로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도민준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수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2년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재희는 “‘해품달’ 이후 2년 가까이 나 뿐만 아니라 수현 씨에게 많은 일들이 있어서 만나질 못했다”며 “그러다 이번에 둘다 SBS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인사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다시 보게 되면 정말 반가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나만의 당신’ 출연에 대해 “지난 일일드라마 ‘그래도 당신’에서 같이 작업했던 조감독님이 연락을 주셔서는 악역인데 혹시 하고 싶은지를 묻더라”며 “그동안 선비, 키다리 아저씨 같은 캐릭터를 연기해서 혹시 연기 변신할 기회가 있을까하고 생각하던 찰나에 때마침 ‘나만의 당신’을 만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놉시스를 읽었는데, 성재는 정말 얼굴이 완전 빨개질 정도로 나쁜 인간이었다”며 “예전에 드라마 ‘로드넘버원’에서 행동이 나쁜 역이었다면 이번에는 캐릭터가 나쁜 사람이라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송재희는 “특히 이번 역을 연기하면서 악역으로 굳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은 미리부터 안 할 예정”이라며 “오히려 길에 지나가다가 머리 한번 뜯기고, 계란 맞을 정도로 ‘나쁜 놈’소리를 듣는 게 내겐 큰 칭찬일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나만의 당신’은 오는 20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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