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균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김성균은 지난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응답하라 1994’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우와 함께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성균 생활고 고백이었다.
김성균은 “반지하방에서 아들과 아내가 고생하는 걸 못 보겠더라”라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할 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다른 길을 찾으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반 지하방에 살았다. 아들이 태어난 후 목욕을 시키려는데 추위에 방 안에서 씻겼다. 배우 하는 게 좋다고 식구들 고생시키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균은 “아내가 출산 준비를 위해 병원에 있었을 때, 대구에서 공연을 끝난 뒤 열차를 타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 잘 먹이라고 하는데 편의점 스파게티 이런 것 밖에 줄 수 없더라. 정말 속상했다. ‘나만 포기하면 되겠구나’ 싶었다”며 “망치질하는 일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 ‘범죄와의 전쟁’이 아니었다면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거다. 그 뒤 ‘이웃 사람’에 출연하면서 이사까지 하게 됐다고”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김성균 생활고 고백에 “김성균 생활고 고백, 슬프다” “김성균 생활고 고백, 지금은 잘 돼서 좋겠다” “김성균 생활고 고백, 심각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