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생활고 고백, “망치질하는 일을 해야겠다 싶었다”

입력 2014-01-12 20: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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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 생활고 고백’

배우 김성균이 과거 생활고를 고백했다.

김성균은 지난 11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응답하라 1994’에 함께 호흡을 맞췄던 정우와 함께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김성균 생활고 고백이었다.

김성균은 “반지하방에서 아들과 아내가 고생하는 걸 못 보겠더라”라며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할 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다른 길을 찾으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반 지하방에 살았다. 아들이 태어난 후 목욕을 시키려는데 추위에 방 안에서 씻겼다. 배우 하는 게 좋다고 식구들 고생시키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성균은 “아내가 출산 준비를 위해 병원에 있었을 때, 대구에서 공연을 끝난 뒤 열차를 타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 잘 먹이라고 하는데 편의점 스파게티 이런 것 밖에 줄 수 없더라. 정말 속상했다. ‘나만 포기하면 되겠구나’ 싶었다”며 “망치질하는 일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 ‘범죄와의 전쟁’이 아니었다면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거다. 그 뒤 ‘이웃 사람’에 출연하면서 이사까지 하게 됐다고”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김성균 생활고 고백에 “김성균 생활고 고백, 슬프다” “김성균 생활고 고백, 지금은 잘 돼서 좋겠다” “김성균 생활고 고백, 심각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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