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플라티니, 리베리 탈락에 불만 “발롱도르 변질됐다”

입력 2014-01-14 09:0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프랭크 리베리. 사진=영상 캡처.

[동아닷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2013 FIFA 발롱도르 수상에 미셸 플라티니(59)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불만을 터뜨렸다.

플라티니 회장은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이 결정된 후 가진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랭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발롱도르가 FIFA로 주관이 넘어가면서 변질됐다. 과거 50년 역사상 발롱도르는 선수의 네임밸류가 아닌 결과를 중요시했다”며 트레블을 차지한 리베리의 탈락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 “리베리는 모든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수상자가 되지 못했다. 1년 후에나 2년 후에나 3년 후에도 똑같이 호날두냐 메시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말로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27·FC 바르셀로나)의 양강 체제를 비판했다.

한편 리베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DFB 포칼(독일컵),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모두 들어올렸고 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우승하며 2013 UEFA 유럽 최고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리베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23.66%를 득표하며 메시(24.72%)와 호날두(27.99%)의 벽을 넘지 못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