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이라는 공통점 외에도 각각 노리플라이, 메이트, 재주소년으로, 또 솔로로도 활동을 해왔다는 점 등 많은 공통분모를 지닌 이들이 한데 모여 ‘live ICON 5’라는 이름으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해체 이후 3년 만에 재결성한 재주소년의 첫 공식적인 무대이자, 감성 음악 씬의 대표적인 애증(?)관계인 권순관, 정준일이 live ICON 2 이후 오랜만에 한 무대에 오르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깊다.
이에 음악팬들의 관심 역시 높다. 공연 소식을 접한 이들은 “꼭 가고 싶다” “정말 대박이다” 등 SNS 상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소 각별한 친분을 자랑하는 이들은 서로의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오르기도 하는 등 잦은 교류가 있어왔으나 세 팀 모두가 한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각각의 독자적인 공연은 물론 협연까지 있을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 공연에 대해 권순관은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면모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재주소년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공연으로 보여드리겠다”, 정준일은 “200년? 어쩌면 2,000년 안에 다시없을 공연이 아닐까 싶다”라고 소감을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2009년 루시드폴, 언니네 이발관, 이지형이라는 획기적인 라인업으로 시작한 ‘live ICON’은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등을 기획하는 민트페이퍼의 브랜드 공연으로 독자적인 콘셉과 스타일을 지닌 아티스트 세 팀을 선정하여 각 팀의 공연은 물론 협연을 통해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공연이다.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양일간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구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live ICON 5 : 권순관 재주소년 정준일’은 1월 2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오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민트페이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