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주최 측 “이승우, 골로 바르샤 자신감 깨웠다”

입력 2014-01-15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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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 카데테 A팀 소속으로 활약한 이승우(16)에게 주최 측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우는 14일(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 아카데미 풋볼 필즈에서 열린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 2014 A조 2차전 가시와 레이솔(일본)과의 경기에서 1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승우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폭풍같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뒤 감각적인 슈팅으로 가시와의 골망을 갈랐다. 바르셀로나는 이승우의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의 활약에 알 카스 인터내셔널컵 주최 측도 극찬했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 소식란을 통해 이날 경기를 전했다.

이 글에서 주최 측은 “한국인 공격수 이승우가 세 명의 수비수를 교묘히 따돌린 뒤 반대편 골대를 노려 대회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감이 살아난 바르셀로나는 지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경기와 같은 강력한 모습으로 변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주최 측은 이승우에게 ‘superb(대단히 훌륭한)’라고 형용하며 “경기 종료 직전, 이승우는 지난 파리 생제르맹과의 경기에서처럼 골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이 약해 막히고 말았다”고 전했다.

한편, 조별 리그에서 1승1무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8강행을 확정지었다. 바르셀로나는 15일 열릴 파리 생제르맹과 가시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사진|경기 중계 영상 캡처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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