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우 임대설, 김보경과 한솥밥 먹나?

입력 2014-01-15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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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쌍둥이 형제 파비우 다 실바(24)가 김보경(24·카디프 시티)와 한솥밥을 먹을까.

영국 현지 언론들은 두 사람의 에이전트인 카시아노 페레이라의 말을 인용, “파비우와 하파엘은 이번 시즌까지는 맨유에 남지만,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렸다.

파비우와 하파엘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각각 9경기, 1경기만을 출전했다. 맨유의 데이비드 모예스(50) 감독이 최근 리빌딩에 착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자 두 선수의 이적설이 힘을 얻고 있다.

두 선수 중 특히 형인 파비우는 임대설이 대두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임대설의 시작은 맨유의 스폰서이자 인도의 글로벌 휴대전화 사업체인 ‘에어텔’ (@airtelindia)이었다.

에어텔은 팬들과 교류하기 위해 맨유 선수들에게 팬들의 질문을 묻는 ‘Q&A’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난 13일 에어텔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파비우와 하파엘에게 질문을 올려달라”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이어 “안타깝게도, 파비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카디프 시티로 임대돼 하파엘만 함께하게 됐다”는 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

영국 언론 ‘메트로’는 이 소문의 발원지를 두고 의문을 제기했다. 메트로는 “아직 맨유와 카디프시티가 임대에 합의했다는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카디프 시티의 새 사령탑에 오른 군나르 솔샤르(40)는 맨유의 파비우와 윌프리드 자하(21)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그는 홈에서 패배했던 지난 웨스트햄 경기 이후 쏟아지는 질문에는 함구했다.

한편, 이적설에 관해 하파엘은 SNS를 통해 “난 맨유를 떠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하파엘 다 실바. 하파엘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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