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끓는 청춘’ 박보영 “화장실 난투극, 이렇게 리얼한 싸움 될 줄이야”

‘피끓는 청춘’ 박보영 “화장실 난투극, 이렇게 리얼한 싸움 될 줄이야”

배우 박보영이 이세영과의 화장실 난투극 신에 대해 언급했다.

박보영은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피끓는 청춘’(감독 이연우·제작 담소필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화장실 난투극이 이렇게 리얼한 싸움이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극 속에서 박보영은 이세영에게 시비를 걸다 결국 화장실에서 머리를 잡고 난투극을 벌인다.

박보영은 “촬영이 끝나면 서로 안아주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처음에는 합을 짜서 싸웠는데 감독님이 여자들의 리얼한 싸움을 원했다.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까지 나올 줄 몰랐다”고 답했다.

이세영 역시 “정말 많이 긴장을 많이 했다. 생생하게 잘 보이고 싶은데 혹시라도 얼굴에 상처가 날까봐 걱정을 했다”며 “박보영이 여리해서 다칠까봐 걱정이 됐다. 촬영이 끝나자마자 눈물이 나서 안겨 울었다”고 말했다.

영화 ‘피끓는 청춘’은 1982년 충청도를 뒤흔든 불타는 농촌 로맨스. 1980년대라는 시대적 배경 속에 있는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으로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 김영광 등 최고의 스타들이 모여 눈길을 끈다. ‘거북이 달린다’를 통해 재치 넘치는 유머와 뚝심 있는 연출력을 선보인 이연우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권해효, 라미란, 김희원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드라마적인 완성도까지 보장한다. 2014년 1월 22월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