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전훈 일정은?

입력 2014-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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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체력 강화·현지 적응 훈련
21일 미국행…북중미 3국 평가전


홍명보호가 2014브라질월드컵을 향한 첫 항해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베이스캠프인 이구아수에 도착했다. 31시간의 긴 비행 끝에 전훈지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채비를 알렸다. 코칭스태프 구성이 완료되면서 체계적인 훈련과 관리 등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일찌감치 이번 전훈 구상을 밝혔다.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모의고사를 치러본다는 계획이다. 이번 3주 동안 진행되는 브라질-미국 전훈을 월드컵 직전과 유사한 환경으로 꾸몄다. 미국에서 진행될 모두 3차례 평가전을 잡은 것도 본선 조별리그 3경기와 맞추려는 의도가 강했다.

우선 현지적응 훈련에 집중한다. 낯선 기후와 그라운드 컨디션 등에 빠르게 녹아들어야 한다.

이번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은 유럽파를 제외한 국내파 위주로 짜여졌다. 비시즌임을 감안해 천천히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선수들도 도착 첫 날 수영 등을 즐기며 컨디션 회복에 나섰다. 20일까지 닷새간 체력훈련에 집중한 뒤 21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미국에서는 북중미 강호들과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 26일 미국 LA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1위 코스타리카와 첫 경기를 갖는다. 30일에는 샌안토니오에서 멕시코(21위), 2월2일에는 캘리포니아주 카슨에서 미국(14위)과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3차례 평가전을 통해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국내파 선수들의 테스트를 마친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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