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성공한 FA 예측… 향후 5년 출루율 0.404

입력 2014-01-20 14: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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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초대형 잭팟을 터뜨린 ‘추추트레인’ 추신수(32)가 새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도 충분히 제 몫을 다 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기록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닷컴은 FA 대박 계약을 통해 텍사스로 이적한 추신수의 향후 5년간 성적을 예상했다.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다가올 2014시즌 텍사스에서의 첫 시즌에 타율 0.282와 19홈런 71타점 85득점 17도루 출루율 0.412를 기록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에서 기록한 타율 0.285와 21홈런 54타점 출루율 0.423에 비해 하락폭이 거의 없는 것.

또한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향후 5년간 평균 출루율 0.404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출루율 0.404는 지난해 기준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5위에 해당하는 뛰어난 기록이다.

이어 팬그래프는 추신수가 2014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5.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도 각각 5.1, 4.8, 4.5, 3.9로 예상했다.

통상 팬그래프의 WAR 1은 연봉 500만 달러의 가치를 지닌다고 평가 받는다. 팬그래프의 예측 대로라면 추신수는 향후 5년간은 몸값 이상의 활약을 하게 되는 것.

앞서 추신수는 7년간 1억 3000만 달러(약 1383억 원)에 계약하며 연평균 1857만 달러(약 197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지난해 추신수는 WAR 5.2를 기록해 737만 달러(약 78억 원)의 연봉을 받으며 대략 2600만 달러(약 277억 원)의 가치가 있는 성적을 냈다.

수많은 기대를 받으며 텍사스에 입성한 추신수. 팬그래프의 예측대로 몸값을 다 하는 FA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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