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동물원, 사자 우리에 ‘사자개’ 전시… 쇼킹한 대륙

입력 2014-01-24 14:3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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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자개’

중국 동물원, 사자 우리에 ‘사자개’ 전시… 쇼킹한 대륙

중국의 한 동물원이 개를 사자로 둔갑시켜 전시한 일화가 새삼 화제다.

지난해 8월 14일(현지시각)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중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허난성 뤄허시 인민공원이 이처럼 엉터리 운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에 따르면, 인민공원 안의 동물원에 가짜 사자와 늑대 등이 전시되고 있다는 불만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한 관람객은 “아프리카 사자 전시관을 찾았는데 사자개가 대신 있었다”면서 “늑대라고 써 있는 우리에도 몇 마리의 개가 서성거리고 있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또 “표범 전시관에는 여우가 있었고, 뱀 대신 커다란 해삼이 전시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동물원 측은 공싱적인 해명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런 엉터리 운영은 최근 중국 정부가 동물쇼 등 학대 금지를 추진하면서 이런 파행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중국 사자개’ 켈레그래프 화면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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