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 ‘오마베’ 뜻하지 않은 위기

입력 2014-01-27 09: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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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리조트’

아일랜드 리조트 공사대금 논란… ‘오마베’ 뜻하지 않은 위기

SBS ‘오! 마이 베이비’가 뜻하지 않게 위기를 맞았다. 출연자 가족이 도덕성 논란에 휘말린 것.

26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의 ‘회장남 너무합니다’에서는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 중인 샤크라 출신 이은의 시아버지 권모 씨가 운영 중인 아일랜드 리조트가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부적절하게 지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2580’은 아일랜드 리조트 빌라 인테리어 공사에 참여했다가 석연치 않은 부도로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업체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들은 리조트 측이 부도가 났으니 공사대금을 못 준다며 대신 골프장 이용 선불카드를 받아가라고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부도 난 아일랜드 리조트가 마치 행복한 보금자리로 비추는 것에 분개했다. 업자들은 빌라 완공 후 공사대금으로 팔리지도 않는 골프자 이용권(선불카드)을 대신 받고 난감한 심경도 고백했다.

그 밖에도 방송에서는 아일랜드 리조트 골프장의 관리 사무실이 애초 도면에 명시된 내용과 달리 고급 빌라로 둔갑해 버젓이 분양까지 되고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런 사실이 공개되자, ‘오! 마이 베이비’ 시청자 게시판에는 ‘2580’ 방송 직후 이은 가족의 하차를 요구하는 항의 글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이은 편 당장 내리세요”라며 “통째로 보기 싫어졌다”고 분개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공사비를 현금으로 지급하고 TV에 출연하기 바랍니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SBS 측은 “사실 관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아일랜드 리조트’ 화면캡처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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