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칸투 “가르시아, 한국무대 복귀할 수도”

입력 2014-01-27 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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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칸투. 동아닷컴DB

[동아닷컴]

두산이 영입한 외국인 타자 호르헤 칸투(32)가 과거 한국프로야구에서 뛰었던 카림 가르시아(39)의 근황을 전했다.

칸투는 지난주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두산의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동아닷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가르시아는 나와 오랫동안 잘 알고 지내는 친한 사이”라고 운을 뗀 뒤 “가르시아는 잘 지내고 있다. 최근에 연락했는데 한국프로야구에 복귀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칸투는 이어 “가르시아가 한국을 떠난 지 시간이 꽤 지났지만 그는 한국에 10구단이 생긴 것을 알고 있을 정도로 한국야구에 관심이 많다”며 “그래서 한국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칸투와 가르시아는 작년 3월에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멕시코 대표로 출전한 것은 물론 지난해 멕시코 서머리그에서도 함께 뛰었다.

카림 가르시아. 스포츠동아DB


한편, 올 시즌 두산에 합류한 메이저리그 출신 거포 칸투는 밝고 쾌활한 성격을 바탕으로 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칸투는 스스럼없이 팀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서는 것은 물론 휴식 시간이나 운동 전 남미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는 등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훈련장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있다.

칸투는 또 애리조나 지리에도 밝아 두산 동료들에게 “쇼핑은 어디에서 하는 것이 좋으며 어느 곳에 가야 맛있는 서양음식을 먹을 수 있다”고 말해주는 등 동료들에게 다양한 정보도 제공해 주고 있다.

2005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칸투는 그 해 총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9 28홈런 117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2006년에는 2년차 징크스를 겪으며 잠시 주춤했지만 2008년에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커리어 하이인 홈런 29개를 쏘아 올렸다.

칸투의 메이저리그 8년 통산 성적은 타율 0.271 104홈런 476타점 출루율 0.316 장타율 0.439이다.

로스앤젤레스=이상희 동아닷컴 객원기자 sang@Lee2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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