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퍼디난드, 시즌 종료후 MLS행 고려 중”

입력 2014-01-28 1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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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무릎 부상으로 장기간 출장이 불가한 리오 퍼디난드(3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국행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최근 퍼디난드가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유와의 재계약에 실패할 경우 미국 프로축구(MLS) 무대를 밟을 수 있다고 알렸다.

지난 2002년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은 퍼디낸드는 네마냐 비디치(32)가 가세한 이후 견고한 수비진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 데이비드 모예스(50) 신임 감독 체제에서는 13경기(리그 7경기)에만 출전했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6일 FA컵 64강 스완지와의 경기에 그를 중용했으나, 후반 76분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서 제외됐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스완지에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퍼디난드는 지난해에도 MLS 이적설이 돌았다. 당시 퍼디난드의 에이전트 측은 MLS와 접촉했고, 그가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랐다. 하지만 퍼디난드는 맨유와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올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 매체는 퍼디난드가 MLS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는 최근 마이애미에 새 구단 창단을 준비 중인 데이비드 베컴(38)의 영향도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수비진 세대교체에 애를 먹고 있는 맨유가 노장 퍼디난드와 재계약할지, 아니면 퍼디난드의 MLS행이 가시화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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